뽕밭 나그네(A wanderer of mulberry field, 1991)

을씨년스러운 여름날 오후. 뽕밭 한가운데서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 채 서림은 태어난다. 그후 어머닌 도망치고 땡초 지산 스님의 도움으로 청학 마을 훈장댁에 양자로 입양되어 청년으로 성장한다.
 
어느날, 태풍으로 인하여 계곡에 추락, 실신한 등반객 나영을 발견하여 목숨을 구해주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급속하게 가까워진다. 그러나 나영은 서울로 떠나야 했고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채 고고한 인습의 법도로 문명 사회와 단절된 청학동에서의 서림의 행동은 선비들의 눈을 벗어나 청학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길로 서림은 서울로 상경하고. 나영은 화장품 회사 회장의 딸로서 기획실장 박동수와 장래를 약속한 사이다. 서울로 상경한 서림은 나영을 만나고 둘의 사랑은 어느정도 발전한다. 그러던 어느날 나영과 동수가 약혼식을 하고 식장 한쪽에서 서림은 이들을 지켜보다 하염없이 발길을 옮긴다.
 
부산으로 향하는 서림의 열차를 나영이 추격하고 결국 열차를 앞질러 서림이 탄 열차를 세우는데 성공,서림을 다시 만난다. 동수와의 약혼을 취소 했음을 알리고 나영은 영원히 서림 곁에 있을 것을 약속한다 .

정사 2013(Mona, 2012)

삼촌의 죽음으로 라트비아의 작은 마을에 집을 상속받게 된 상속자는 한 동안 이 마을에 머물기로 한다. 그는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 모나가 계속 떠오르고, 상속받은 집에 모나가 살고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삼촌과 모나와의 관계를 눈치챈다.   모나에게 추근되는 상속자를 발견한 […]

나인 송즈(9 Songs, 2004)

미국에서 온 교환 학생 리사와 영국인 매트는 한눈에 서로 사랑에 빠진다. 21살 리사의 매트에 대한 사랑은 격정적이며 정열적이다. 9번의 공연 실황 장면과 그들이 나누는 아홉 번의 사랑. 흔히 젊은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이들은 사랑하지만, 미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9번의 공연이 끝난 […]

두번 째 사랑(Never Forever, 2007)

지하(하정우 분),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