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끌로(My Way, 2012)

성공한 사업가 아버지 밑에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수에즈 운하 국유화 사태로 이집트를 떠나 프랑스에 정착한 후 가난한 청년기를 맞이하게 된 끌로드 프랑소와.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춤과 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불사르며 가수로서의 성공을 꿈꾸지만, 안정된 삶을 원하던 아버지와 갈등하게 되고, 마음 한 켠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넘치는 자신감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데뷔 후 두 번째 앨범으로 순식간에 전 유럽을 뒤흔드는 스타로 떠오르며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그는 전례 없는 스펙터클한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으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 낸다.

히트곡 제조기에 이어 레코드 레이블, 출판사, 잡지사, 모델 에이전시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보이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불멸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에게 세상은 ‘끌로끌로’라는 애칭을 선사한다. 그러나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의 내면은 서서히 그의 빛을 잠식해가는데..

끌로끌로(Cloclo)는 누구?
프랑스가 사랑한 20세기 최고의 스타 끌로드 프랑소와 (1939~1978)
60~70년대 프랑스 대중문화를 이끌었던 혜성 같은 존재. 39세의 나이에 감전사로 사망했으며 죽기 전까지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간 프랑스의 전설적 뮤지션이며, ‘끌로끌로’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프랑스의 국민적 가수로 사랑 받았던 아이콘이다.

수많은 히트곡 제조기였지만, 음악 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자신의 왕국을 만들려 했던 광기어린 예술가였다. 대표곡으로는 1962년 발매 당시 17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를 탑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히트곡 ‘Cette Annee-la (Belles, Belles, Belles)’,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ADF 디스크 대상을 수상하였던 곡 ‘If I Had a Hammer’,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My Way’ 의 원곡인 ‘Comme d’habitude’가 있다.

크럼(Crumb, 1994)

로버트 크럼이 1960년대 말 미국의 헤이트-애쉬베리 히피문화의 절정기에 전휘 만화가로 부상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로버트 크럼은 만화가이자 예술가로 , 라는 만화를 그리고 비주류만화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그많은 그래픽아트의 선택만큼이나 잘한 그의 어머니, 두형들, 부인 그리고 전 여자친구들의 인터뷰를 […]

후프 드림스(Hoop Dreams, 1994)

NBA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시카고 빈민층의 두 십대 소년 아서 에지와 윌리엄 게이츠의 실화 다큐멘터리. 맨날 길거리 농구를 하던 두 소년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학생의 대다수가 백인인 세인트 조셉 고등학교에 들어간다. 그들의 농구우상이자 학교 선배인 이사이야 토마스의 전철을 밟으며 두 […]

브루스 리 : 드래곤의 비밀(Bruce Lee : The Curse Of The Dragon, 1993)

20년전 여름. 전설의 주인공 브루스 리는 우리의 곁을 영원히 떠났다. 그러나 그가 세상을 떠난후 우리 모두는 그 이후의 어떤 스타도 그를 따를 수 없다는 진실에 접했고, 그가 참된 전설의 주인공임을 실감했다. 베일속에 덮혀져 버린 드의 죽음과 브루스 리의 참된 모습은 […]

에일린: 연쇄살인범의 삶과 죽음(Aileen Wuornos: The Selling of a Serial Killer, 1992)

플로리다에서 남성 7명을 살해한 여성 연쇄살인범 에일린 우르노스에 대한 이야기. 그녀의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는 목을 매 자살한다. 조부모 밑에서 자란 에일린은 어린나이에 강간을 당해 임신을 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할아버지가 에일린을 쫓아내고 만다. 생계를 위해 몸을 팔고 절도를 하다 […]

어둠의 교훈(Lessons of Darkness, 1992)

헤어조크는 헬기를 타고 쿠웨이트 지역을 날아다니며, 불타는 유전과 폐허가 되어버린 오아시스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지는 사람들의 담담한 혹은 눈물에 찬 인터뷰가 이어지는데… ‘포스트 걸프 워’를 다룬 다큐멘터리. 헤어조크는 헬기를 타고 쿠웨이트 지역을 날아다니며, 불타는 유전과 폐허가 되어버린 오아시스 등을 카메라에 […]

햇빛 속의 모과나무(Quince Tree of the Sun, 1992)

스페인의 화가 안토니오 로페즈는 자신의 집에 있는 모과나무를 화폭에 담고 싶어 한다. 그는 자신만의 리얼리즘 화풍도 고수하지 않고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의도도 없이 매해 가을만 되면 작업에 몰두 한다. 표면적으로 그가 작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부서지기 쉬운 나무와 좀 더 […]

회상, 지옥의 묵시록(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 1991)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와 스텝들이 필리핀에서 을 16주촬영예정이던 것을 연장해 238일만에 촬영을 마칠 때까지 코폴라의 아내 일리너는 베트남에서 남편이 겪은 경험을 그대로 카메라와 기록으로 남겼다. 거기엔 윌러드 대위 역의 마틴 쉰이 촬영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원작에 대한 모독에 가까울만큼 과체중상태로 촬영장에 […]

풀어헤쳐진 말들(Tongues untied, 1990)

에섹스 헴필의 정치선동적이고 에로틱한 힘으로 충만한 시와 펑크의 저항정신이 짙게 스며있다. 이 획기적이고 논쟁적인 다큐멘터리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래퍼들과 멍청한 주류 미디어가 어설프게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기 거의 10년 전에 흑인 동성애자들을 조명하고 괄시를 받아온 그들에게 존엄함을 부여해주었다.

로저와 나(Roger & Me, 1989)

미국 자동차산업의 심장부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 인근의 소도시 플린트 시의 3만여 주민들은 거의 모두가 제너럴 모터스(GM) 공장과 인연을 맺고 있다. 그런데 GM의 CEO 로저 스미스가 일방적으로 플린트 시의 공장을 폐쇄해 버린다. 플린트 시 주민들이 거의 모두 실업자가 된 상황에서, 플린트 시 […]

바람이야기(A Tale of the Wind, 1988)

요리스 이벤스는 80세가 넘은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가 그동안 연출했던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중국에서 바람을 담아내고자 소년처럼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중국당국은 촬영을 불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