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2012)

그녀는 최고였다. 입을 열기 전까지는…!
뛰어난 요리 실력, 완벽한 외모, 똑 부러지는 성격까지. 남들이 보기엔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여자인 ‘정인’(임수정). 하지만 입만 열면 쏟아내는 불평과 독설로 인해 남편 ‘두현’(이선균)에겐 결혼생활 하루하루가 죽을 맛이다. 매일 수백 번씩 이혼을 결심하지만 아내가 무서워 이혼의 ‘이’자도 꺼내지 못하는 소심한 남편 두현. 그런 아내와 헤어질 방법은 단 하나뿐. 그녀가 먼저 두현을 떠나게 하는 것!

아내가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며 소심한 반항을 해보지만 눈도 까딱 않는 정인을 보며 두현은 아내에게 다른 남자를 만들어 주겠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운다. 어떤 여자든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 비범한 능력을 지녔다는 전설의 카사노바 성식. 이제 은퇴를 선언하고 은둔의 삶을 선택한 그에게 두현은 카사노바 인생의 화룡점정을 위한 마지막 여자로 정인을 유혹해 달라고 의뢰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