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조반니(I, Don Giovanni, 2009)

신부가 되려던 다 폰테는 방탕한 생활로 베니스에서 추방당한다. 다 폰테의 시적 재능을 높이 산 카사노바의 도움으로 음악의 도시 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는 모짜르트와 함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그의 자유로운 생활은 계속된다. 다 폰테의 성공을 축하하던 카사노바는 자신을 모델로 ‘돈 조반니’를 새롭게 만들 것을 제안하고, 다시 한번 최고의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그는 모짜르트를 설득해 오페라 작업을 시작한다.

베니스에서 아쉽게 헤어졌던 아네타와 우연히 재회한 다 폰테는 아름답고 순수한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다. 용기를 내 아네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지난날 그의 자유로운 여성 편력에 진심을 믿지 않고 냉정히 돌아서는 그녀… 다 폰테는 아네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결말의 ‘돈 조반니’를 써내려 가기 시작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