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위드 미(Lie with Me, 2005)

레일라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젊은 여자다. 그녀는 낯선 남자와 섹스를 함으로써 감정적인 욕구를 해소한다. 활발한 성격이지만, 섹스 상대와는 감정적으로 거리를 둔다. 어느 날 밤, 사람들로 붐비는 클럽에서 레일라는 데이비드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다. 첫 눈에 반한다는 그런 사랑이다. 레일라는 완전히 빠져 버렸다. 레일라는 자기가 데이비드를 사랑하는 만큼, 그도 자신을 사랑할 거라는 환상을 품고 있다.

그러나 데이비드는 거리를 둔다. 그에게는 죽어가는 아버지와 행방불명된 어머니가 있었다. 데이비드도 레일라에게 매력을 느꼈지만, 그녀의 매력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데이비드는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모습 이외에는 관심도 없다. 자신이 사랑하는 만큼의 사랑을 받지 못한 레일라는 급기야 폭발한다.

어느 날 밤, 자신의 섹시함으로 그를 유혹한다. 레일라의 섹스 경력을 들은 데이비드는 혐오감을 느끼고 그녀를 떨쳐내 버린다. 결국 레일라는 자신이 아는 방법, 즉 섹스로 탈출구를 찾는다. 미친 듯이 섹스에 매달리던 그녀는 무의미한 하룻밤 상대와의 관계가 자신의 감정적인 욕구를 만족시켜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점점 희망을 잃어간다.

레일라는 곧 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모두 폭발해버리는 최고조의 절망에 휩싸인다. 사랑 자체를 믿지 않게 돼 버렸다. 그녀는 데이비드에게서 거절당한 상처를 치유할 수가 없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파산하게 되자, 레일라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힘을 총동원한다.

세월이 흐르고, 데이비드와 레일라는 우연히 다시 만난다. 둘 다 여전히 상처 입은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감정적으로 좀 더 다가갈 준비가 된 상태였다.

티모시를 위한 일기(A Diary for Timothy, 1945)

험프리 제닝스에 의해 만들어진 영국 다큐멘터리이다. 바질 라이트가 제작했고 미첼 레드그레이브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티모시라는 아기의 생후 6개월을 담아냈다. 다리가 다친 조종사와 팔이 부러진 광부의 치료는 맡게 된다.

불은 시작되었다(Fires Were Started, 1943)

2차세계대전 전시중에 만들어졌으며 다큐보다는 픽션을 모두 취한 영화다. 실제 소방수였던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여 소방수의 하루를 담아냈다. 그들의 휴식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처음 발생한 화재진압을 따라 간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세트를 이용하기도 했다.

리슨 투 브리튼(listen to britain, 1942)

2차세계대전중 영국의 모습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국정부와 왕실의 지원을 받고 제작했다. 1943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아쉽게 탈락되고 만다. 험프리 제닝스 감독은 나래이션 없이 폭격으로 인한 궁핍과 혼란, 그리고 그 시민들의 모습을 차분히 담아 냈다.

올림피아 2부 : 미의 제전(Olympia Part Two: Festival of Beauty, 1938)

베를린 올림픽 다큐멘터리로, 오늘날 TV나 영화에서 스포츠 경기를 찍는 방식을 처음 확립한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

올림피아 1부 : 민족의 제전(Olympia Part One : Festival of the Nations, 1938)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걸작. 아돌프 히틀러는 이 올림픽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고,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한다. 1936년 […]

의지의 승리(Triumph Of The Will, 1935)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치 선전 영화로 손꼽히는 다큐멘터리의 걸작. 1934년 뉘른베르크에서 나치 전당대회가 열린다. 수많은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아돌프 히틀러가 마치 신이 강림하는 듯한 분위기로 단상에 오른다. 그가 힘차게 연설을 할 때마다 청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광신적인 종교 […]

맨 오브 아란(Man of Aran, 1934)

이미 북극의 나누크로 AFI 영화사 백년에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가장 먼저 랭크된 적이 있는 다큐의 아버지인 로버티 플래허티의 또 다른 역작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아란 섬은 험준하기로 악명이 높아 영원히 이 섬에는 사람들이 정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질학자들의 사형선고를 […]

빵없는 대지(Land Without Bread, 1933)

이 작품은 라스 우르데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참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그린 일종의 인문지리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브뉘엘은 스페인의 빈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당시 이 지역에서 유일한 사치품이 교회였음을 지적하면서 빈곤을 초래한 국가와 교회의 위계를 비판한다. 브뉘엘이 <안달루시아의 개>, <황금 […]

일요일의 사람들(People on Sunday, 1930)

1930년에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로 73분짜리로 만들어졌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섯 남녀 , 택시 운전사, 모델, 와인 딜러, 영화 엑스트라, 레코드 가게 직원은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일반인을 캐스팅하였다.

카메라를 든 사나이(The Man with a Movie Camera, 1929)

어깨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베르토프는 이 영화를 ‘자막·시나리오·세트·배우의 도움 없이 시각적 현상을 전달하는 실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구성주의와 몽타주 편집기법을 결합시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혁명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