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Leon, 1994)

외부와 일체 단절된 채 고립되어 사는 살인 청부업자 레옹(장 르노)은 어느날 자신의 아파트에서 마약 조직원들에 의해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일을 목격한다. 그와 동시에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그 집 딸 마틸다를 구해 준다. 이웃집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는 아버지가 거대한 마약 조직의 심부름을 하다가 마약을 일부 빼돌린 것이 들통나 이에 앙심을 품은 마약 조직이 그와 그의 가족을 몰살하러 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복수심을 불태운다.

가족을 잃고 갈 곳이 없는 마틸다는 레옹에게 함께 지내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레옹은 어쩔 수 없이 마틸다를 떠맡게 된다. 마틸다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던 동생을 죽인 놈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하루하루 레옹에게 살인 기술을 배워 기회를 엿본다.

레옹은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이 어린 이웃집 소녀를 떠맡았지만 차츰차츰 애정을 느끼게 된다. 마틸다 또한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가족애를 느끼며 레옹에게 의지하지만, 마틸다는 무모하게 원수를 찾아가 복수를 시도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