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경 조직범죄 담당인 베테랑 경관 잭. 하지만 경찰로서의 대의 명분 따위엔 아예 관심이 없다. 그는 조직범죄자를 감시하는 임무를 명목으로 특수계층만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 보는 것이 취미다. 정숙한 아내는 제쳐두고 무수히 많은 여자들과 정사를 벌이는 등 오직 쾌락과 돈만을 추구하던 그에게 어느날 조직범죄단의 마수가 뻗쳐오자 잭은 망설임 없이 범죄조직단을 상대로 수사기밀을 팔아 넘긴다. 이제 그의 거래상대는 거물급 갱스터 돈 펠콘이다.
한편, 경찰은 어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펠콘의 정부이자 섬짓하리만큼 섹시한 킬러 모나를 체포한다. 모나를 감시하게 된 잭. 그녀는 한눈에 잭의 속물근성을 알아채고 거침없이 유혹의 손을 뻗치고 잭은 모나의 계략을 알면서도 형편없이 무너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