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메(Libera Me, 2000)

소년범으로 수감되었던 희수가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감한다. 그리고 그가 막 교도소 문을 나서는 순간, 감옥의 보일러실이 폭발한다. 이후 도시 곳곳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사건이 잇달아 발생한다.
도시전역은 불에 대한 불안감으로 술렁거리고, 사고 원인을 축소하려는 경찰들과는 달리 조사원 민성은 이 화재들이 모두 방화라는 심증을 굳힌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왜 그러는 것일까?

그러던 중 화재현장에서 동료를 잃은 소방대원 상우는 현장사진들을 꼼꼼히 들여다보다 화재현장을 맴도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