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감한 쥬니어는 플로리다행을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팔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크리쉬나의 손목을 꺾어 죽인 후 유유히 사라지느 쥬니어. 그는 형사 모슬리로부터 훔쳐낸 신분증과 권총을 이용, 흉악한 범죄행각을 벌인다. 한편 그의 습격으로 때아닌 병원신세를 지고 망신까지 당한 모슬리가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쥬니어는 수지라는 창녀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서 위안과 인정을 얻으려 한다.
갈수록 지능적이고 난폭해지는 그의 강도행각은 마침내 사랑의 단꿈에 젖어있던 수지의 배신까지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