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블루스(Miami Blues, 1990)

출감한 쥬니어는 플로리다행을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팔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크리쉬나의 손목을 꺾어 죽인 후 유유히 사라지느 쥬니어. 그는 형사 모슬리로부터 훔쳐낸 신분증과 권총을 이용, 흉악한 범죄행각을 벌인다. 한편 그의 습격으로 때아닌 병원신세를 지고 망신까지 당한 모슬리가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쥬니어는 수지라는 창녀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서 위안과 인정을 얻으려 한다.

갈수록 지능적이고 난폭해지는 그의 강도행각은 마침내 사랑의 단꿈에 젖어있던 수지의 배신까지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