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경력 이후 35년의 시간이 지나고 질병과 나이 그리고 양심에 의해 폐인이 된 콥은 한 스포츠작가를 고용해 영광이 그의 머리를 비추던 무렵의 자신의 명성을 보전하기 위한 자서전 집필을 도와달라고 한다. 그 시대 최고의 스포츠 기자인 알 스텀프는 콥의 위대함의 비결을 알아내기를 희망한다.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 됨과 동시에 경멸의 대상이 되었던 성질 고약한 한 남자의 임종 앞에서 어쩌면 위대함의 본질을 알게 될 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면서.
그러나 뉴욕, 코아퍼스타운의 야구인 명예의 전당으로 전설을 쫓아 여행하면서 스텀프는 콥이 술취해 쏜 총알과 명예를 손상시키는 욕설로 상처를 입고, 콥에 대해 자신이 알고 싶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