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집에서의 하룻밤(My Night At Maud’s, 1969)

장 루이는 클레몽 페롱에 살고 있는 40세 가량의 엔지니어이다. 그는 미사에 갔다가 서로 시선이 마주친 한 젊은 여성에게 한눈에 반해버려 그녀에게 곧 열렬한 사랑을 바치기로 하지만 그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철학교사인 그의 친구는 그를 자신의 정부인 이혼한 여의사에게 소개시킨다. 운명은 그로 하여금 그녀의 집에서 밤을 보내도록 하고 만다.

그는 아침까지 순진한 입맞춤을 제외하고는 최소한의 친근감의 표시도 삼가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프랑소아즈를 다시 만나고 그녀와 결혼한다. 5년 후, 아버지가 된 그는 해변에서 모드와 우연히 마주친다. 그녀는 재혼해 있었다. 그들은 평범한 몇마디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들의 운명은 서로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