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The Million, 1931)

미셸 부플레트(르네 르페브르 분)는 여기저기에 갚아야 할 빚이 쌓인 가난한 화가이다. 미셸은 착하고 순수한 약혼녀 베아트리스(아나벨라 분)가 있음에도 그녀를 홀대하고 천박한 방다(방다 그레빌 분)를 쫓아다니고 프로스페(장-루이 알리베르 분)와 어울려 다닌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에게 쫓기던 그랑페르 튤립(폴 올리비에 분)이라는 갱이 미셸의 아파트로 숨어들어오게 되고 미셸의 행동에 화가 나 있던 베아트리스는 그의 재킷을 꺼내 갱에게 쥐어준다.

곧이어 미셸과 프로스페가 산 복권이 당첨되는데 그 복권은 바로 베아트리스가 갱에게 준 재킷의 주머니에 있음을 알아챈다. 하지만 그 재킷은 이미 갱의 손을 떠나 암브로시오 소프라넬리(콘스탄틴 시로에스코 분)라는 테너가수에게 있고 소프라넬리는 곧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