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트러블 (Big Trouble 2002)

엘리엇 아놀드는 나름대로 유명하고 존경받는 칼럼니스트이다. 그런 그가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상사와 싸우고 나와 광고회사를 차린다. 그것이 그를 인생의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고, 이젠 아들마저도 그를 무시한다. 일명 패배자의 상징인 그의 작은 차를 빌려 탄 아들 매트는 친구들과의 게임을 하기 위해 같은 반 친구인 제니의 집을 찾아간다. 그 시간, 제니의 의붓 아버지인 아더를 노리는 진짜 킬러 헨리와 레오나드 역시 아더의 집에 도착한다.

매트가 즐기는 게임이 표적의 집에 들어가 표적을 물총으로 맞추는 놀이에 불과하다면, 아더의 회사 사장의 사주를 받은 살인청부업자는 진짜 총을 들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물총과 진짜 총이 발사! 애꿎은 매트만 제니의 엄마인 안나에 의해 포박 당하고, 청부업자인 헨리 일당은 그 틈을 타 도망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모니카와 월터. 사건 현장에서 진짜 총알을 발견한다.

아더는 결국 자신이 누군가의 표적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비밀 무기업자를 찾아가 미심쩍게 보이는 시한 폭탄을 산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어리버리 2인조 강도 스네이크와 에디는 폭탄을 마약으로 착각해 폭탄을 뺏고, 아더를 인질 삼아 아더의 집을 털러 들어간다.

아들을 찾으러 갔다 안나와 눈이 맞은 후부터 안나와 엘리엇은 애인 사이가 된다. 어느날 몰래 데이트를 하고 아더의 집에 와 있던 엘리엇과 킬러 게임을 다시 시도하다 또다시 모니카와 월터에게 붙잡혀온 제니와 매트는 졸지에 인질이 되어버리고, 돈과 폭탄을 챙긴 스네이크와 에디의 탈주극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영화의 역사(Histoire Du Cinema, 1988)

영화의 역사 1부 : 문학, 철학, 회화, 음악, 현대사와 관련한 다양한 인용을 통해 영화 탄생의 의미와 역사 / 이야기의 고독을 말한다. 모든 역사들(Toutes les histoires, 1988년. 51분)하나의 역사(Une histoire seule, 1989년. 49분) 영화의 역사 2부 : 역사를 표현하는 영화의 힘과 […]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1988)

에롤 모리스는 1976년에 일어난 한 살인사건에 대해 수년 동안 조사하던 중 랜덜 애덤스가 사형선고를 받은 판결에서 큰 모순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에롤 모리스는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에 애덤스와 함께 있었던 데이비드 해리스의 자백에 가까운 코멘트를 따낸다. 이로 인해 사형선고로 목숨을 […]

셔먼의 행진(Sherman’s March, 1986)

로스 맥켈위는 남북전쟁 당시 윌리엄 셔먼 장군의 남부 전선 침투가 남긴 영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자신의 삶 안에 오고 가는 여인들, 그리고 반복되는 핵 참사에 관한 꿈,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버트 레이놀즈에 의해 계속해서 곁길로 새고 […]

쇼아(Shoah, 1985)

쇼아(히브리어로 ‘절멸’을 의미)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유럽 전역에 있는 유대인을 비롯한 특정부류의 사람들을 집단 학살 한 것을 지칭한다. 감독 란쯔만은 8년간의 촬영과 350시간 분의 인터뷰를 9시간이 넘는 장편 다큐멘터리로 완성시켰다. 란쯔만은 나치 집단수용소도 아니고 하나의 전체로서의 나치체제도 아니며 […]

하비 밀크의 시대(The Times of Harvey Milk, 1984)

하비 밀크는 게이 활동가로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의 시정 감시관(Supervisor)에 선출된 인물이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자신이 게이임을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산적한 문제를 진보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수많은 편견과 장애물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그를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2011년 제12회 서울LGBT필름페스티벌)

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 1983)

카시 삼부작의 첫 작품. ‘코야니스카시’란 호피 족 인디언 말로 ‘균형 깨진 삶(Life Out of Balance)’라는 뜻이다. 뚜렷한 내러티브도 대사도 없이 그저 음악과 영상으로만 되어 있는 이 영화는, 고대 인디언들이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다. 이후 광활하고 경외로운 대자연, 그리고 인간이 약간의 가공을 […]

태양 없이(Sunless, 1983)

이미지와 사색으로 구성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주인공은 전세계를 여행하는 카메라맨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회상에 잠긴다. 성공적인 산업국가 일본과 제3세계 국가인 기니비사우의 병치는 곧 기억과 죽음의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불완전한 사람의 기억과 개인사,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이다.

너무 이른, 너무 늦은(Too Early, Too Late, 1982)

1980년 여름, 영화 연출의 오랜 파트너였던 다니엘 위예와 장 마리 스트라우브는 프랑스와 이집트간의 사람들, 땅, 사회 등의 변화하고 있는 관계에 대한 조사를 필름에 담는다. 형식과 구조는 프레드리히 엥겔스가 그의 문하생인 칼 카우츠키에게 보낸 편지와 이집트인 학자 마흐무드 후세인의 강연 내용에 […]

홀로코스트(Cannibal Holocaust, 1980)

아프리카 탐험, 월남전등의 생생한 현지취재로 명성을 떨쳤던 기록 영화팀이 앨런 감독과 조감독 페이, 카메라맨 재크와 마크등 네명은 아마존 오지의 비밀을 필름에 담겠다고 떠난 뒤 두달이 넘도록 소식이 끊기고 불길한 상상이 계속되자 그들을 후원했던 방송국에서는 수색대를 편성해 아마존으로 급파한다. 정글을 헤매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