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야니스카시(Koyaanisqatsi, 1983)

카시 삼부작의 첫 작품. ‘코야니스카시’란 호피 족 인디언 말로 ‘균형 깨진 삶(Life Out of Balance)’라는 뜻이다. 뚜렷한 내러티브도 대사도 없이 그저 음악과 영상으로만 되어 있는 이 영화는, 고대 인디언들이 그린 벽화에서 시작한다. 이후 광활하고 경외로운 대자연, 그리고 인간이 약간의 가공을 가한, 노동하는 인간과 함께 하는 자연을 그린다. 이후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굴러가는 도시를 묘사하는 씬으로 오면, 자연과 완전히 등을 진 채 오롯이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속도와 파괴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도시문명이 대비된다. 도시 문명의 속도는 점점 심해져 클래이맥스에서는 거의 기하학적 무늬로 표현되며 현기증을 준다.

영화는 패스트 모션과 슬로우 모션을 적절히 사용한다. 자연경관을 찍은 씬에서도 패스트 모션은 사용되지만, 이것은 각종 구름의 빠른 모양들을 아름답게 표현할 뿐 자연경관 그 자체는 언제까지나 그대로, 변함없이 존재한다. 그러나 도시문명에서의 패스트 모션은 완벽한 혼란을 보여준다.

슬로우 모션은 물결의 흐름, 바다의 모습 등에서 사용되었다. 은빛으로 반짝이다 못해 거의 방송중이 아닌 TV화면의 잡음처럼 보이는 물결빛 역시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주지만, 도시문명에서 보인 것처럼 ‘혼란’이나 ‘현기증’과는 거리가 멀다. 도시 문명에서의 슬로우 모션은 인간의 도시문명과 ‘전쟁’과의 관계, 그리고 ‘파괴’로 치닫는 광경을 표현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러한 화면이 필립 글래스의 아름답고 영적인 음악과 어떻게 서로 조응을 이루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 영화 감상의 키포인트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웡카(Wonka, 2024)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여정 좋은 일은 모두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꿈은 디저트의 성지, ‘달콤 백화점’에 자신만의 초콜릿 가게를 여는 것. 가진 것이라고는 낡은 모자 가득한 꿈과 단돈 12소버린 뿐이지만 특별한 마법의 초콜릿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 […]

파묘(Exhuma, 2024)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

더 퍼스트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 2023)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존 윅 4(John Wick: Chapter 4, 2023)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낸다.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지만, 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데,, 레전드 액션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2023)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s, 2023)

전 우주의 행성을 집어삼키는 절대자, ‘유니크론’의 부하 ‘스커지’는 ‘테러콘’들을 이끌고 지구에 당도한다. 그에 맞서기 위해 지구에 정체를 숨기고 있던 트랜스포머 ‘오토봇’ 군단이 모습을 드러내고 또 다른 트랜스포머 진영인 ‘맥시멀’과 힘을 합친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과 옵티머스 프라이멀을 중심으로 한 ‘맥시멀’. […]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Fast X, 2023)

아무리 빨리 달려도 과거를 앞지를 순 없다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 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달리거나 죽거나, […]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2023)

모험의 또 다른 이름, 마침내 그가 돌아왔다   1969년 뉴욕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 앞에 대녀 ‘헬레나’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의 세력이 등장한다.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운명의 다이얼.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다이얼을 차지하려는 쫓고 쫓기는 위협 […]

범죄도시 3(The Roundup : No Way Out, 2023)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서울 광수대로 발탁!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

비공식작전(Ransomed, 2023)

“비공식적으로? 알아서 해라? 여기는 하루하루가 지뢰밭이에요”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