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의 문제(A Matter of Size, 2009)

먹어야 산다며 성화인 엄마 덕에 남들보다 조금 통통한 어린 시절부터 체중계 숫자에 민감한 헤르젤. 한쪽 발 살짝 들어올려 몸무게 재기. 금식일에만 금식하기(?) 등 얕은 수로 다이어트를 요리조리 피해나가던 그는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를 입는 사건을 겪게 된다.

안 그래도 심경 복잡한데, 헤르젤의 속을 긁는 다이어트 트레이너. 다이어트가 뭐길래! 난 다이어트 따윈 하고 싶지 않다구! 내 모습이 사랑스럽다며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예쁜 여친 제하리와 세 친구들을 이끌고 다이어트 클럽을 박차고 나온 헤르젤. 그는 우연히 TV 프로그램에서 ‘스모’경기를 보고 다이어트를 안해도 대접받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빅 브라더스의 행복을 찾는 필살기가 시작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