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Broken heart, 1989)

젊은 날, 그 빛나고 꿈많은 대학 시절. 하영의 곁엔 늘 재민이 있었다. 고아였던 하영은 가정교사로 들어가고 상상도 못 했던 이질적인 환경에 충격을 받는다. 그때 기숙의 오빠가 제대하여 나타나고 기훈은 아버지의 가정 파탄과 기숙의 비뚤어진 모습을 보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감만 깊어간다. 하지만 하영은 기훈에게 마음이 끌리는데 기숙의 난폭해진 성격으로 외가로 보내지고 하영은 그 집을 나온다. 학교에 복학하여 하영앞에 다시 나타난 기훈, 그들은 졸업과 함께 동거 생활을 하나 기훈은 방황을 한다.

기훈은 재벌딸과 결혼하고 하영은 어린딸 수진을 데리고 기훈을 데리고 살지만 미국으로간 기훈은 행방불명이 된다. 더이상 기달릴 희망도 힘도 없었던 하영은 끝내 죽고 하영묘지에 찾아온 기훈은 하영이의 대학 친구인 재민과 함께 엄마를 찾아온 수진을 만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