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바다(Captains Courageous, 1937)

하비 세인(프레디 바솔로뮤)은 엄마 없이 부유한 사업가 아버지(멜빈 더글라스) 밑에서 어려움을 전혀 모르고 자라서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버릇없이 자란다. 당연히 또래의 다른 소년들은 그의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어울리지 않는다. 하비는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하기위해 순항함에 오르지만 함께 놀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림 소다를 여러 잔 마신 후 하비는 배탈이 나서 배에 기대어 구토를 하다가 바다에 빠지게 된다. 포르투갈 글로스터에서 온 어선의 노련한 뱃사람 마누엘이 하비를 구조하여 어선에 끌어올린다. 그런데 하비는 마누엘에게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는 커녕 오히려 당장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조른다.

마누엘은 신선한 고기를 잡아 배의 화물칸을 가득 채우면 육지로 돌아갈 예정이며 지금 당장은 안된다고 말한다. 하는 수 없이 하비는 선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몇 주가 지나자 자기 중심적인 아이에서 고단한 하루의 노동의 가치에 감사할 줄 아는 남자로 성장한다. 그리고 하비는 마누엘에게서 아버지에게서는 느끼지 못했던 힘과 지도력 등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들이 항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마누엘이 사고로 죽고 만다. 항국에 도착한 하비는 아버지를 만나지만 어부 곁에 머물고 싶어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