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Timebomb, 1991)

폭발 사고로 불길에 휩싸인 건물에 뛰어들어 갇혀있던 부인과 아기를 구해내는 시계 수리공 에디 케이. 이 장면이 TV 뉴스로 방영되자 누군가 에디의 생존에 경악한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자신의 행동과 함께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리던 에디는 정신과 의사 아나를 찾아가 상담을 해보지만 의문은 더욱 깊어만 갈 뿐이다.

자신을 유혹하는 나체 여인의 환영과 폭발 사고, 누군가를 죽이고 있는 자신의 모습 등에 시달리는 동시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연속적인 기습 공격을 받지만 자신도 믿을 수 없는 프로급의 격투기로 번번히 위기를 넘기는 에디. 계속되는 죽음의 위협에 에디는 아나를 인질로 뚜렷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랭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