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신나는 신혼의 철수(최수종 분)와 영희(오연수 분)…그러나 얼마 안되어 역할분담과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몰이해로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그러던 중에 철수의 외도는 두 사람이 주저없이 갈라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들과 친했던 친구인 영환 부부는 그들을 한 연립의 아래층과 위층에 각각 소개한다.
철수는 철수대로 자유를 만끽하고, 영희도 젊은 이혼녀가 받는 눈총과 질시속에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아래 위층에서 서로를 견제하는 두 사람…영희는 보란 듯이 외간남자를 끌어들이고 이를 방해하느라 철수는 진땀을 흘린다. 그런 와중에 이상적이라 여겨지던 영환 부부에게마저 그들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