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토네(Accattone!, 1961)

누추한 로마 빈민가에서 매춘부의 포주 노릇을 하던 아카토네는 자신의 파트너 마델레나가 유치장에 갇히자 생계가 막막해진다. 그러던 중 아카토네는 순수한 스텔라를 알게 된다.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파졸리니의 첫 장편. 비전문 배우 기용과 거리 촬영이라는 네오리얼리즘의 방식을 계승하면서도, 파졸리니는 극단적인 비루함 속에서 성스러움의 빛을 탐색하는 고유의 길을 찾는다. 파졸리니의 페르소나 프랑코 치티가 아카토네 역으로 분했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