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의 연대기(Chronicle of a Summer, 1961)

1960년 여름, 인류학자 장 로슈(Jean Rouch)는 아프리카의 부족 문화를 연구하던 중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Edgar Morin)과 함께 파리 젊은이들의 일상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개념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두사람은 독일 망명인 마셀린 이벤스(Marceline Loridan Ivens), ‘카이에 뒤 시네마’의 이탈리아인 마리유 파롤리니(Marilù Parolini), 아프리카에서 온 유학생 란드리(Landry), 르노 자동차에 근무하는 안젤로(Angelo)를 등장시켜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행복한지를 물으며 촬영한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생활환경과 일상에서의 사건, 사고, 경험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이를 통해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게 된다.

시네마베리테(기록영화)의 표본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