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술사(Love In Magic, 2005)

낮에는 터프한 미술교사, 밤이면 섹시한 자태로 무도회장을 평정해온 21세기 바른 여성 희원. 훌륭한 외모는 기본이고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라는 썩 괜찮은 타이틀을 가진 준석의 적극적인 프로포즈에 내심 흡족해하며 표정관리 하던 그녀! 하지만 잊고 싶던 바람둥이 옛 남친 지훈으로부터 그 당시 모텔에서의 러브 플레이가 고스란히 담긴 동영상이 시중에 떴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사생활을 훔친 그들을 용서할 수 없는 희원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며 범인 잡기를 제안하고…탐나는 외모와 마술사라는 직업을 십분 살린 스페셜한 작업 노하우로 매번 여자의 가슴에 달콤한 돌을 던져놓고 쿨~하게 사라지는 신세대 매력남 마술사 지훈.

그는 치료를 받으러 들린 병원에서 미모의 치과의사 현주를 만나 언제나처럼 뜨거운 밤을 보내던 중 매니저 동선의 깜짝 놀랄 전화를 받게 된다. 그건 바로 자신이 뒹굴던 밤의 일부가 인터넷에 마술처럼 떠돌아 다닌다는 것. 상대여자의 이름조차 희미한 가운데 옛 기억을 더듬어 할 수 없이 과거의 연인 희원에게 사건의 정황을 알려주러 간 지훈. 희원의 결혼 협박에 마지못해 동영상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긴 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의미(?)의 모텔 순례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연이어 만들기 시작하는데…

나 나 나 :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My Selves, 2011)

카메라를 받아 든 배우들은 자신의 모습을 찍기 시작한다. 김꽃비는 를 통해 만난 영화 친구들을 만나러 해외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도 하고, 영화를 촬영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이좋은 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영주는 영화촬영을 쉬고 공연과 배우와 조연출 등으로 바쁜 […]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Living in the Material World, 2011)

‘비틀즈의 철학자’, ‘조용한 비틀’로 불리던 조지 해리슨은 그래미 상을 11차례 수상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두 번이나 입성한, 팝 음악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뮤지션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비틀즈’의 일원으로만 존재하기엔 너무나 깊고 넓었던 그의 세계는 비틀즈 해체 이후 문을 […]

미국의 바람과 불(An Escalator in World Order, 2011)

해방 이후 우리 역사에서 미국은 종교적 신념의 대상과도 같았다. 감독의 의도를 드러내는 내레이션 하나 없이, 기록 필름과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들을 엮은 의미심장한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한국 근・현대사 교육이 전무한 세대가 꼭 한번 봐야 할 영화. (2011년 12회 전주국제영화제) 이 영화는 김경만 […]

우쿨렐레 사랑모임(Ukulele Love Together, 2011)

2006년 1월에 창단한 베누스토 우쿨렐레 앙상블(이하 우쿨렐레 앙상블)은 아마추어 음악인 연합회 ‘베누스토’ 소속의 우쿨렐레 연주팀이다. 대학생부터 교사, 변리사, 중년주부까지 직업도 연령도 다양한 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늘 즐거움 가득한 양재동 연습실을 시작으로 지역 축제와 노인요양 보호센터, 불우 아동 시설 등 […]

두 개의 문(Two Doors, 2011)

2009년 1월 20일, 철거민 5명, 경찰 특공대원 1명 사망. 생존권을 호소하며 망루에 올랐던 이들은 불과 25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이 되어 내려 왔고, 살아남은 이들은 범법자가 되었다. 철거민의 불법폭력시위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검찰의 발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 참혹한 사건을 만들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부딪히는 […]

꿍따리 유랑단(2011)

한국 최고의 댄스 가수로 활동하던 200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척수손상마비)를 갖게 되었으나 꿋꿋이 이겨내고 제2의 삶을 시작한 강원래. 그가 자신과 비슷한 장애 예술가들을 모아 꾸린 공연단체 ‘꿍따리 유랑단’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희망 다큐멘터리. 한 팔이 없는데도 비장애인들에 맞서 한국 무에타이 […]

시대정신 : 무빙 포워드(Zeitgeist : Moving Forward, 2011)

전편에 이어 전반적인 사회의 기존 관념과 주의, 이념 등을 통렬히 뒤엎는 반론을 조목조목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한다. 나아가 매일 매일 노예처럼 삶의 궤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운명인양 순응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활 반경과 우리가 고정화 되어 알고 있는 관념들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시한다. […]

프란체스코와 교황(Francesco and the Pope, 2011)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 성가대’로 교황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 영광스러운 ‘프란체스코’는 아직 초등학교 3학년이다. 로마의 ‘포르투엔스’에서 엄마와 쌍둥이 형들과 함께 사는 소년은 일요일이면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간다. 일요일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축구도 하고 형제들과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은 […]

레드마리아(Redmaria, 2011)

나(감독)는 많은 여자들을 만났다. 각기 다른 공간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 결혼 10년 만에 친정을 방문한 이주 여성 제나린, 50년이 지나서야 진실을 밝힐 용기를 얻었다는 위안부 할머니 리타, 열여섯 어린 나이에 아빠 없는 딸을 낳은 성 노동자 클롯, […]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2011)

1951년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대표명소이자 세계적 명성의 아트섹슈얼쇼로 손꼽히는 클럽 그 화려한 명성 뒤에는 혹독한 쇼 비즈니스 세계가 숨어있다. 최고의 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200:1의 경쟁률을 뚫고 힘겹게 오디션을 통과한 20명의 댄서들은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의 정수를 보여주는 누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