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는 밤낚시를 즐기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어느날 자신이 낚시를 갈때마다 아내가 불륜을 즐긴다는 익명의 편지를 받는 야마시타. 결국 편지의 내용처럼 아내의 불륜을 목격한 그는 잔인하게 아내를 살해한다. 그후 8년을 감옥에서 보낸 그는 시골에서 조그마한 이발관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의 유일한 대화상대는 감옥에서부터 기른 뱀장어(우나기).
마을 사람들과도 단절된 채 살아가는 그는 오로지 뱀장어에게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하지만 그의 조용하던 삶은 케이코라는 여인의 등장으로 다시 파문이 일기 시작하는데…연못에 뛰어들려는 케이코를 구해주고 그녀를 자신의 이발소에 두기로 한다. 이발소 일에 익숙해진 그녀는 야마시타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