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말 형 지오바니(엔리코 로 베르소)와 동생 피에트로(프란체스코 지우프리다) 두 형제는 시실리를 떠나 토리노로 이주한다. 지오바니는 피에트로가 공부해서 교사가 되도록 열심히 일한다. 가난한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동생밖에 없다고 생각한것이다. 그렇게 나이가 들도록 열심히 일한 결과 가난은 벗어나게 되지만 동생이 학업을 마칠 쯤 되던 때 피에트로는 공부보다는 일하기를 원한다. 그러던 어느날 피에트로가 폭력에 휘말리게 되는데…..
50-60년대 이탈리아 시실리섬에서 토리노로 이주해간 형제 이야기를 다룬 98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주최국 이탈리아가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가져간 것은 에르만노 올미 <영험한 애주가의 전설> 이후 10년 만이다. 67년 데뷔해 20여편을 연출해온 지안니 아멜리오는 90년대 들어 국제적 주목을 받는 중견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