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플래너(The Wedding Planner, 2001)

가장 유명하고 능력있는 웨딩플래너 ‘메리’는 갑부들과 유명인사들의 결혼에 관한 모든 사항을 만족할 만큼 완벽히 처리해내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감을 보이는 그녀지만 마음 한 구석엔 언제나 고민으로 가득하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이제 결혼할 적령기라는 사실과 또한 실제로 자신이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녀에게는 자신이 기획한 웨딩에서의 신랑같은 멋진 남자들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 더욱 그녀의 마음을 외롭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도 동화속에 나오는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오는데.. 그 주인공은 트럭에 치일뻔한 자신을 구해준 의사 ‘스티브’.. 과거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그녀로서는 ‘스티브’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에 점점 마음이 이끌려 갔고, ‘스티브’또한 그녀에게 뭔가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