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창식은 준석을 지독하게 괴롭혔다. 또한 창식 때문에 준석의 여자친구가 자살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그런 학창시절을 보낸 두 사람이 20년 후 재회를 한다. 능력 있는 아버지를 둔 창식은 번듯한 대기업에 다니면서 결혼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피해자였던 준석은 좋은 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해 취업도 못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다.
20년이 흐른 지금, 누군가는 그 시절을 잊고 살지만 누군가는 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
그 시간을 잊지 못하는 준석, 창식에게 그 기억을 똑똑히 되살리려 복수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