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의 어린 시절(My Name Is Ivan, 1963)

이반(니콜라이 부를리야예프)은 12살 먹은 어린 소년으로 나치독일군이 그가 살던 마을을 침공해오면서 고아가 된다. 마을은 쑥대밭이 되고, 그의 어머니는 독일군에 의해 학살당한 무리 속에 있었던 것이다. 그는 수용소에 갇혔지만, 극적으로 탈출하여 러시아의 콜린 대위의 눈에 띄어 그에게 입양된다.

콜린 대위(발렌틴 주브코프)가 그를 맡은 것은 그를 학교에 보내 정상적인 교육을 받게 하려는 뜻이었지만, 이반은 러시아군을 직접 돕기로 결심하고, 독일군 속에 잠입하여 스파이 노릇을 한다. 위험한 작전을 떠맡아 용감하게 적진에 뛰어든 이반의 소식은 한동안 들리지 않는다.

어느 날 저녁 작전 수행 중 그는 영영 되돌아오지 못하는데, 결국 베를린의 근교에서 그의 상관에 의해 입수된 한 조각의 보고 서류가 그의 최후를 알려준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