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의 처녀(Maedchen in Uniform, 1931)

양친을 잃은 16세 여학생 마누엘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카톨릭 기숙사 학교 교사 폰 베른부르크에 관한 논쟁적인 이야기다. 폰 베른부르크는 성 테레사 기숙사 학교에서 평화와 안정을 찾으려는 우수한 젊은 교사이자 시인이다. 마누엘라는 카리스마 있고 매력적인 신입생으로, 반항적인 행동으로 학교의 관리대상이 된다. 엄격한 교장선생님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을 두려워하여, 폰 베른부르크에게 마누엘라를 주의하라고 시킨다.

폰 베른부르크는 현실의 문제가 마누엘라의 행동이 아니라, 둘 사이에 커져가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퇴학 처분을 받은 마누엘라는 작별이 두려워 자살을 결심하고 학교 첨탑에서 뛰어내리려 한다. 모두 놀라 안절부절 하는 사이 폰 베른부르크 선생이 달려와 마누엘라의 마음을 풀어주고 품에 안는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