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Weekend, 1966)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 부부가 교외로 주말여행을 떠난다. 그들을 기다리는 건 끝을 알 수 없는 지옥같은 교통정체. 그것을 벗어나도 그들은 혁명가들의 시민전, 식인(카니발리즘)과 살인, 정체를 가늠하기 힘들지만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인물들과의 사건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고다르는 파리 중산층 부부의 주말여행을 통해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을 벗겨 나간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