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양지(Diner, 1982)

159년 크리스마스날 밤. 여섯명의 20대 청년이 서로 얽힌 친구관계와 끝나가는 50년대에 대한 혼란을 겪고 있다. 떠벌이 에디(스티브 구텐버그)는 곧 닥칠 결혼식 날짜를 초조하게 꼽아본다. 슈레비(대니얼 스턴)는 안정된 일자리와 아내 베스(엘렌 바킨)와 함께 고향에서 사는 평범한 인물로 아내와 어른스럽고 우정어린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미용사로 일하며 야간법대에서 공부하는 바람둥이 부기(미키 루크)는 도박이 문제다. 또 펜윅(케빈 베이컨)은 부잣집 아들이지만 알콜중독으로 인한 낙오자이며, 대학원생인 빌리(티모시 달리)는 오랜 친구 바바라(캐스린 돌링)를 임신하게 해서 고민중이다. 모델(폴 레이저)은 그저 빈둥거리는 친구지만 예리한 유머감각의 소유자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