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백만장자(Life Stinks, 1991)

부잣집 외동아들에다 부동산에 관한한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난 가더스 볼트. L.A.슬럼가의 반을 소유하고 있는 그는 나머지 반까지 몽땅 사들여 볼트센터라는 세계적 규모의 위락시설을 만들 계획에 착수한다. 이런차에 그의 경쟁자이자 슬럼가의 나머지 반을 소유하고 있는 밴스 크로스웰이란 작자가 희한한 내기를 걸어온다.

볼트가 무일푼으로 거리에서 30일 동안 살아낼 수 있다면 자신의 몫을 거저 주겠다고 제의해 온 것. 집과 하인, 돈과 변호사, 호화판 리무진 등 모든걸 등지고 거리에 나선 볼트는 구걸도 하고 거지들에게 빌붙어 먹는 생활에 묘한 쾌감까지 느낀다. 게다가 정신은 약간 이상하지만 기가 막히게 예쁜 여자거지 몰리를 만나 사랑까지 나누게 된다. 그러나 밴스는 볼트가 없는 사이 그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변호사들을 매수하여 그를 빈털터리로 만들 공작을 꾸미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