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Scent of Love, 1999)

소설가이자 카레이서인 찬우는 군대를 제대하며 좋은 소설을 쓰기로 마음 먹는다. 그런 그에게 어느날 입대 전 사귀었던 선희의 유서가 전달된다. 그는 자신을 대학생이라 소개하던 선희가 입대 전날 창녀였단 사실을 알게 되고 방황을 하지만 군생활을 하며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선희는 자신의 유골을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긴채 자살을 한다. 그녀의 유골을 들고 천도재를 지내러 가는 길에 찬우는 선희와 어딘가 닮은 진경이라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