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존스(Carmen Jones, 1954)

군부대에서 쓰는 낙하산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카르멘(도로시 댄드리지 분)은 같은 부대에서 일하는 조(해리 베라폰테 분)라는 상병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조에게는 오래 전부터 사귀던 신디 루(올가 제임스 분)라는 애인이 있다.

어느 날 신디 루가 조에게 면회를 오자 조는 그 자리에서 신디 루에게 청혼을 하고, 둘은 교목 앞에서 곧바로 식을 올리기로 약속한다. 바로 그 때, 카르멘과 동료 여직공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자 상부에서는 조에게 카르멘을 메이슨빌까지 후송하는 임무를 맡기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