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The Odd One Dies, 1997)

가진건 없지만 비상한 머리 덕에 도박판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천방지축 도박꾼 아무. 그의 인생철학은 한마디로 말해 될대로 되라는 것. 삶에 대해 아무런 의묙도 없는 그는 툭하면 사고를 저지르고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얻어맏는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범죄조직의 도박판으로 뛰어들어 방해를 놓던 아무는 싸움끝에 중간보스 토니에게 상처를 입히고 보스 앞으로 끌려간다. 제거될 위기에 처한 아무, 조직의 보스는 겁없이 덤비는 아무에게 엄청난 거래를 제안한다.

목숨을 살려주는 조건으로 어느 태국인을 죽이라는 것. 그와 함께 거액의 돈도 제시한다. 자신이 죽는 것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아무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인 청부일을 받아들인다. 어느덧 폼나게 살아보자는 의욕이 아무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마침내 그는 자신의 일을 대신할 킬러를 찾아 나선다. 한편 출소후,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카문. 결국 그녀는 숙명과도 같이 킬러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그러던중 중간업자를 통해 아무를 만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