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외동딸이며, 뉴욕의 대신문인 뉴스데이지의 기자인 ‘수’는 영웅적인 야성의 사나이 ‘던디’를 취재하기 위해 호주로 떠난다. 그곳에서 미개지에서의 체험기사를 쓰기 위해 던디와 정글속의 모험여행을 시작한 수는 사나운 짐승과 부딪히는 등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탁월한 능력으로 모면시켜 주는 던디의 남성다움에 끌린다.
수와 동행하여 뉴욕에 온 던디는, 고도 문명속에 적응하지 못해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다. 그러나 던디는 아랑곳않고 직선적인 언동과 무적의 힘으로 도시를 활보한다. 수의 던디기사로 판매고를 올린 뉴스데이의 사장은 파티를 열어, 수와 리차드의 결혼을 발표한다. 다음날, 울적해져서 미국방황의 길을 떠난 던디의 뒤를, 수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쫓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