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오브 마인드(Passion Of Mind, 1999)

프랑스 프로방스 중부 루베론이라는 시골마을. 이 마을에 사는 미국계 여인 ‘마리(데미 무어 분)’는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두 딸과 함게 사는 문학 평론가. 그러나 잠들었다가 아침에 깨면, 그녀는 어느덧 뉴욕의 세련된 출판 대행업자-대도시의 역동적 에너지를 먹고사는 ‘마티’로 변신해 있다.

그러나 마리/마티의 이중생활의 기쁨은 곧 끝나고 만다. 프랑스와 뉴욕에서 각기 다른 두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이 새로운 국면의 전환으로 그녀는 말할 수 없는 불안에 빠져든다. 왜냐하면 만약 둘 중 어느 한 남자와 그 사랑이 이뤄진다면, 다른 한쪽의 삶은 환상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이러한 불안감은 두 남자들을 더더욱 부채질하고…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