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시티(Fat City, 1972)

이제 막 권투에 입문한 신인 복서와 권투에 지쳐 가는 경력 선수 두 명을 대비하면서 링 위에서의 투쟁, 꽃 피지 못하는 우정 등 그들의 일상을 세밀히 그려낸 존 휴스턴의 숨은 걸작. 실제로 권투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휴스턴은 복서의 일상 뿐 아니라 운동선수들의 알코올 문제 등을 진솔히 담아낸 레너드 가드너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