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며 혼자 앉아있는 다비 셔. 그녀는 자신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안도의 숨을 쉬기도 전에, 또 다시 바로 그녀의 눈앞에서 사람이 살해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녀를 죽이려는 살인 청부업자는 그녀에게 점점 접근해 오고, 다비는 더 이상 달아날 수도, 숨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안다.
가명으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자신의 위험을 면해가는 그녀에게 살인 청부업자는 너무나 위협적이고 그가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에 그녀는 공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다비는 이런 치명적이고 긴박한 상황에 지치고 공포에 지친 나머지, 그레이 그랜섬이라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결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