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Platform, 2000)

1979년과 1989년사이의 중국은 엄청난 변화를 겪은 시기이다. 개방정책으로 인한 문화,경제적 변화는 사람들의 의식구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지아장커는 샨시성(Province of Shanxi)의 펜양에 있는 한 조그만 마을의 선전가무단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통해 80년대의 중국사회를 들여다 본다.

1979년의 선전가무단은 이름 그대로 정치선전 공연을 하지만,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점차 공연의 내용이 락과 브레이크댄스를 포함한 대중문화 중심으로 바뀌어 간다. 이처럼 지아장커는 공연을 위해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그들의 행로를 통해 중국의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던 곳에 전기가 들어오고 곧 이어 TV가 보급되기 시작하는가 하면, 서구문명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대중들의 물질적 가치관이 바뀌기 시작하는 변환기에 공연을 다니는 선전가무단의 젊은이들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이 서서히 바뀌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는 것은 삶 그 자체다. 젊은이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미래와 미지에 대해 동경하고, 기성세대는 그러한 그들을 꾸짖는다.

남녀간의 사랑도 시대와 체제를 불문하고 변함이 없지만 사회적 제약 또한 변함이 없다. 하지만 기묘하게도 지아장커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모두에 대해 애착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지난 10년이 자신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2000년 5회 부산국제영화제)

리얼 위민 해브 커브스(Real Women Have Curves, 2002)

여성이되기 직전의 멕시코계 미국인 1 세대 십대 아나(아메리카 페레라)의 이야기다. 그녀는 로스 앤젤레스 동부의 주로 라틴계 커뮤니티에 살고 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 한 아나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콜롬비아대학에 다닐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매우 보수적인 그녀의 부모는 지금이 대학보다는 가족부양을 […]

더티 픽쳐(The Dirty Picture, 2011)

1980년대 인도 남부. 레쉬마(비드야 발란)는 어머니 라트(망갈라 켄크레)와 함께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녀는  반항적인 성격으로 영화 배우 Suryakant(나세루딘 샤)의 열렬한 팬이다. 그녀의 인생에서 그를 만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어느날 그녀는 마드라스로 도망을 가서 다른 젊은 여성들과 경쟁하여 스튜디오에 들어갈 […]

몬스터(Monster, 1980)

콜롬비아의 작은 시골마을 Chimayo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정상으로 처리하지 않은 화학 폐기물을 수년간 호수에 몰래 버린다. 이로 인해 호수는 심각하게 오염되고 호수에 서식하는 생물들이 돌연변이로 괴물로 변하게 된다. 괴물들은 인근 주민들을 공격하는데… 1971년 6월에 발생한 실제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라지만 상당한 괴리가 […]

쓰리 타임즈(Three times, 2005)

1966, 가오슝 :사랑의 꿈 당구장 종업원 슈메이(서기)는 휴가를 맞아 당구장을 찾은 군인 첸(장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첸의 복귀 이후에도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애정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첸은 휴가를 맞아 당구장을 찾지만 슈메이는 당구장을 그만두고 아무도 그녀의 행방을 알 […]

애널라이즈 디스(Analyze This, 1999)

뉴욕 최강의 마피아 대부 폴 비티(로버트 드 니로)는 얼마 후에 있을 전국 마피아 총연합회 지도자 선출을 앞두고 극도의 정신 불안에 시달린다. 라이벌 조직에 의해 후견인 마네타가 살해되면서 어린 시절 부친의 암살 장면을 직접 목격했던 것과 같은 깊은 충격이 되살아났다. 빠른 […]

비 워터(Be Water, 2020)

베트남계 미국인 감독 바오 응우옌이 연출한 이소룡 다큐멘터리다. 비 워터(Be Water)는 이소룡이 두 세계에서 고군분투한 내용을 연대기로 그린다. 그의 희귀한 기록들과 친밀한 인터뷰 그리고 그의 저술을 통해 정체성과 표현에 대해 탐구한다. 미국에서 출생한 이소룡은 무술과 연기에 관심을 갖고 끝없이 할리우드에 […]

이소룡 : 전사의 여행(Bruce Lee : A Warrior’s Journey, 2000)

이소룡의 유작인 사망유희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카림 압둘 자바, 댄 이노산토, 지한재 등 사망유희의 출연배우들과 이소룡의 부인 린다 리 캐드웰의 인터뷰를 담았다. 사망유희는 후반부 액션장면을 먼저 촬영하고 이소룡이 사망하는 바람에 원래 시나리오가 대폭 수정되어 마무리 되었다.

보통사람(Ordinary Person, 2016)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열심히 범인 잡아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이자 사랑하는 아내(라미란), 아들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번듯하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가장 성진(손현주). 그날도 불철주야 범인 검거에 나섰던 성진은 우연히 검거한 수상한 용의자 […]

반드시 잡는다(The Chase, 2017)

오늘 또 한 명이 죽었다! 30년 전 해결되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또 다시 살인이 시작된다. 동네를 꿰뚫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는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과 의기투합해 범인을 잡으려 하는데… 11월 29일, 발보다 빠른 촉과 감으로 반드시 놈을 […]

먼 훗날 우리(Us and Them, 2018)

2007년 춘절, 귀향하는 기차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린젠칭’(정백연)과 ‘팡샤오샤오’(주동우). 베이징에서 함께 꿈을 나누며 연인으로 발전하지만, 현실의 장벽 앞에 결국 가슴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10년이 흐른 후, 두 사람은 북경행 비행기에서 운명처럼 재회하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