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Harmony, 2009)

교도소에서 아들 민우를 낳아 기르지만 법에 따라 18개월 후면 입양을 보내야만 하는 ‘정혜(김윤진 분). 어느 날 교도소를 방문한 합창단의 공연을 감명 깊게 본 정혜는 교도소장에게 합창단 결성을 제안하고, 합창단을 훌륭히 성공시키면 민우와 함께 단 하루만이라도 바깥세상으로 특박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교도소에서는 합창단을 꾸리기 위한 오디션이 열리고, 타고난 음치 정혜를 비롯해, 밤무대를 뽕필로 합창단 물을 흐리는 ‘화자’, 전직 프로레슬러 출신의 로맨티스트 ‘연실’, 깊은 상처를 지닌 고집불통 성악 천재’유미’등이 모여 합창단을 결성하게 된다.

그리고 전직 음대교수인 사형수 문옥(나문희)의 지휘 아래 도서히 어울릴 수 없을 것 같던 합창단은 점차 아름다운 화음을 갖추게 된다. 합창단을 성공으로 이끈 정혜는 아들 민우와 특박을 허락 받지만 그 기쁨도 잠시, 결국 민우를 입양을 보내며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된다.

어느덧 전국합창대회까지 진출할 실력을 갖추게 된 ‘하모니’합창단. 교도소장은 이번 전국합창대회에 가족들을 초청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추진하고 합창단원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꿈에 부푼다. 하지만 대회 당일, 범죄자라는 낙인으로 인해 억울한 사건에 휘말리고 무대마저 취소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그녀들은 4년을 준비해온 합창공연을 성고시킬 수 있을까?
세상을 향한 ‘하모니’의 가슴 찡한 울림이 시작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