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Hallelujah, 1997)

소매치기이자 날건달인 양덕건. 교회에서 도둑질을 하다가 이제 막 전과3범의 별을 달고 교도소를 나섰다.
그리고 하는 일이란… 이리저리 기웃거려 보는것. 똑부러진 능력이란 애당초 없고 사기꾼이면서 야바위에도 소질이 없다. 하지만 신세한탄은 수준급.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친구 동팔이 일하는 룸싸롱에서 대리운전을 하며 호스테스인 노유라를 마음에 두고 있다.

이런 그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교통사고를 당한 시골개척교회 목사를 응급실로 옮기며 훔친 김목사의 지갑 속 편지 한장을 손에 넣은 것이 바로 그 기회. 별것 아닌 그 종이짝을 중앙교회로 가져오면 시골교회 개척자금 1억을 주겠다는 내용이 그 편지에 적혀있던 것이었다. 이제부터 가짜 김목사가 된 양덕건의 기상처외한 사기 대탐험이 시작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