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문야연(The Banquet, 1997)

서로 앙숙이던 증사장과 홍사장은 미스터 장의 잔꾀에 속아 호텔업을 동업한다. 그러던 어느날, 증사장은 백억짜리 쿠웨이트 제건공사를 따기 위해 십여년간 찾아보지도 않은 아버지를 수소문해서 겨우 찾아낸다. 효성이 지극한 사람에게 약한 리바바 왕자를 감동시키려 했던 것.

그러나 아버지가 완강히 거절하자 증사장은 위암에 걸려 몇달 못산다고 거짓말을 한다. 마침내 성공한 증사장은 거대한 생일파티를 열기로 하고 여윈 아버지를 살찌게 만들기 위해 온갖 운동을 강요하고 하루에 5번씩 보약을 다린다. 며칠 후, 생일 파티장. 벼락부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쿠웨이트 왕자가 온다. 증사장의 음모를 알아차린 홍사장은 옆건물에서 파티를 열어 손님에게 금화를 주며 가로 챈 것었다. 더군다나 그 주범은 미스터 장 이었다. 분노를 삭이며 홍사장과 협상한 끝에 손님을 끌어 모아 거대한 파티를 연다. 그 순간 홍사장은 또 방해를 하기 시작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