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왕(1975)

목포어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는 홀어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남준은 가수왕의 꿈을 이루기위해 서울에 온다. 성공한 줄 알았던 친구 동훈이가 한낱 무명가수에 지나지 않음을 알고 남준은 자기를 희생해 가며 친구를 도와준다. 어느 정도 인기가 오르던 중에 동훈이 자동차 사고를 내자 자기가 덮어쓰고 대신 복역한다. 그러나 출소후 남준이 동훈을 찾아가나 그는 만나 주지도 않는 것이다.

동훈은 인기가수가 되어 친구를 배반하고 옛연인까지 버렸던 것이다. 절망한 남준은 자살을 기도하나 민향이란 아가씨의 구조를 받는다. 남준의 재능을 발견한 민향은 미국 유학도 포기하면서 그를 도와준다. 남준의 노래는 점점 퍼져나가고 마침내 가수왕 시상식. 많은 사람의 박수속에서 가수왕이 된 남준은 어머니를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