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파트너(Ghost with Driver, 1996)

억만장자 필립은 회의 중에 몸이 아파서 일찍 들어 가려고 한다. 하지만 운전기사인 죠지가 경마권을 샀다가 당첨이 도어 필립의 기사노릇을 그만두려 하자 두 사람은 길가에서 길랑이를 벌인다. 그런데 난데없이 나타난 갱들의 총격에 죠지는 어이없게도 그 자리에서 즉사하게 되고, 영혼은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돌게 된다.

유령이 되어 찾아간 애인 지젤의 집엔 다른 남자가 와있고 그 두사람이 죠지의 당첨금을 가로채려 하자 죠지는 억울하고 분할 노릇이다. 한편 집에 돌아온 필립은 우연히 부하 직원인 에드워드가 회사의 돈을 가로챈 사실을 알게된다.

그는 범행을 자백받아 녹음할 수 있도록 녹음기를 준비해 놓고 에드워드를 부르는데, 에드워드와 말다툼을 벌이던 필립은 에드워드에게 목이 졸려서 죽게 된다. 그 역시 영혼이 남아서 세상을 떠돌게 되는데, 죽어서 다시 만난 죠지와 필립은 함께 일련의 사건들을 매듭짓기 위해 온갖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만든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