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동 화방(A brothel in Kucheon, 1989)

기생인 세류는 대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름난 여자. 그 중에서도 허대감은 죽도록 세류를 좋아한다. 전라도 무주 구천동에 뻑쇠라는 상놈은 상놈들 세계에서 또 이름난 바람둥이다. 허대감은 뻑쇠의 그칠 줄 모르는 정력의 근원지가 무엇인가를 알아보려고 전라도로 뻑쇠를 만나러 간다.

세류는 뻑쇠를 만나기 위해 전라도로 여행을 하던 중 산적들에게 좇기다가 뻑쇠의 구원을 받아 서로가 만날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생각한다. 세류는 그를 한양 세류의 기생집으로 데리고 와 기둥서방으로 만든다. 허대감은 뻑쇠를 질투하여 투옥시키지만 뻑쇠는 탈옥한다. 세류의 남편은 부정한 아내를 살해케 하지만 뻑쇠가 그녀를 구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