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대지’라는 신문사 출판부로 한 남자가 원고를 들고 찾아와서 돈이 필요해서 쓴 원고라면서 출판이 가능한지 읽어봐 달라고 맡긴다. 내용은 요양을 위해 낙향한 카네예프백작을 위로하러 친구인 카미셰프판사와 부호인 우르베닌이 찾아오는데, 세 사람은 산림관리인의 딸 올가를 사랑하게 된다. 올가는 셋을 모두 가지고 놀다가 돈 많은 우르베닌과 결혼한다.
올가의 행동에 질린 우르베닌은 카네예프에게 올가를 남겨두고 떠나고, 카네예프도 아내가 나타나자 올가를 멀리한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우르베닌은 총상을 입고 죽어가는 올가를 발견하고 그녀의 살해혐의로 들어간 수용소에서 몇년 후 죽게되는데, 카네예프는 살해연루혐의로 관직과 가산을 잃고 카미셰프의 마부로 전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