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짐승을 쏘았다(My Tender And Affectionate Beast, 1978)

‘모스크바 대지’라는 신문사 출판부로 한 남자가 원고를 들고 찾아와서 돈이 필요해서 쓴 원고라면서 출판이 가능한지 읽어봐 달라고 맡긴다. 내용은 요양을 위해 낙향한 카네예프백작을 위로하러 친구인 카미셰프판사와 부호인 우르베닌이 찾아오는데, 세 사람은 산림관리인의 딸 올가를 사랑하게 된다. 올가는 셋을 모두 가지고 놀다가 돈 많은 우르베닌과 결혼한다.

올가의 행동에 질린 우르베닌은 카네예프에게 올가를 남겨두고 떠나고, 카네예프도 아내가 나타나자 올가를 멀리한다. 오랜만에 고향에 온 우르베닌은 총상을 입고 죽어가는 올가를 발견하고 그녀의 살해혐의로 들어간 수용소에서 몇년 후 죽게되는데, 카네예프는 살해연루혐의로 관직과 가산을 잃고 카미셰프의 마부로 전락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