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에 콩깍지(The Relation of Face, Mind and Love, 2009)

잘생긴 외모와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건축가 ‘강태풍’.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후유증으로 ‘일시적 시각장애’를 진단 받는다. 즉, 추녀와 미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그때 그의 눈앞에 아름다운 여인 ‘왕소중’이 나타나고, 태풍은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한다. 하지만 실제 그녀는 외모적으로 결점 많은 동물 잡지사 기자.

태풍의 증세를 알 리 없는 소중은 난생 처음으로 겪어보는 완벽남의 대쉬에 당황하면서도, 운명 같은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가던 어.느.날! 소중이 출장을 떠난 사이 태풍의 후유증은 자연스레 완쾌된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설레는 마음으로 태풍을 기다리는 소중. 그러나 태풍은 바로 눈 앞에 그녀를 두고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데..!!

과연 이들의 험난한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