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엔드(Dead And, 2013)

정PD는 다큐멘터리로 방송대상을 받았지만 조작방송임이 드러나 지방국으로 좌천된다. 그는 홍국장의 소개로 전직 심마니였던 산삼 중개인 박사장을
소개받는다. 박사장은 이들에게 백 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산삼을 소재로 촬영할 것을 제안한다.
 
소위 말하는 ‘대박’을 예감한 정PD는 산 속
마을 미치리의 심마니 순삼과 주범, 조연출 상국, 중개인 박사장으로 촬영팀을 꾸려 산으로 올라간다. 이들이 애타게 찾는 백 년 산삼은 쉽게
모습을 보이지 않고 촬영팀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한다. 저널리스트로써의 호기심과 자리를 되찾고 싶은 PD의 욕심으로 6mm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은 정PD는 끝내 백 년 산삼 아래 묻힌 진실에 다가선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